이번 행사는 관내 장애인,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파구 장애극복상’ 시상과 어린이 무용단, 장애인 핸드벨 연주, 초청 연예인 공연,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구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송파구 장애극복상 시상에서 23년째 300회가 넘는 마라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6.25 참전 상이용사로 ‘왼발의 마라토너’라 불리는 차춘성(77·지체1급·석촌동)옹이 1만2000여 구 장애인들을 대표해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며, 우수상은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22·정신지체2급·장지동)씨에게 돌아가게 됐다.
또 양팔 장애인을 위한 ‘족동차’를 개발한 ‘장애인 운전자들의 대부’ 고용성(50·지체1급·풍납2동)씨와 매주 목요일 시각장애인들과 동반산행을 해왔던 선인자원봉사단(대표 김종민)이 각각 근로면학·사회봉사·재활도우미 부문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축제의 일환으로 석촌호수에서는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가 열려 20여 명의 시각 장애인들이 2.5km에 달하는 석촌호수 벚꽃길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달릴 예정이다.
시각 장애인들과 두 명씩 짝을 지어 함께 달릴 자원봉사자들은 구청 마라톤 동호회 소속 직원들로 이들은 참가 시각 장애인의 바로 뒤에서 뛰면서 두 사람이 함께 쥔 노끈과 목소리로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구 사회복지과 최인근 장애인복지팀장은 “시각 장애인들은 일반인보다 여행이나 체육활동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한다”면서 “평소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이번 기회에 석촌호수의 바람과 햇살을 만끽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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