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각서 3.1운동 재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1 20:20: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북구 택견시범·전래동요·독립군가모음 공연등 펼쳐 3.1운동의 요람 봉황각에서 태극기 물결이 인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3.1절 제86주년을 맞아 오는 3월1일 오전 10시30분부터 3.1독립운동의 발원지인 우이동 천도교 봉황각에서 ‘제2회 봉황각 3.1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민족대표 33인의 대표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3.1독립운동을 준비한 역사적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역사적 의의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봉황각을 널리 알리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바쳤던 조상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3.1운동 재현행사에서는 ‘3.1독립운동 재현극’, ‘독립선언서 인쇄’, ‘평화기원 풍선날리기’ 등 구민참여행사와 각종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 초·중·고등학생 및 시민들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1일 오전 10시 강북문화원 풍물패의 길놀이가 행사의 시작을 알리게 되며, 오전 10시30분 순국선열에게 행사를 알리는 김현풍 구청장의 ‘고천사 낭독’과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개회식에 이어 12시부터 1시까지는 택견의 역동적인 동작으로 일제와 맞서는 모습을 형상화한 ‘택견시범공연’이 펼쳐지며 전래동요를 선보이는 ‘어린이노래공연’, 독립운동과 3.1절 관련 노래를 선보이는 ‘독립군가모음’이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오후 1시부터 30분간은 3.1독립운동의 주축이었던 손병희 선생의 행적을 중심으로 봉황각에서의 3.1운동 기획과정, 한용운 최남선 등 민족대표 33인의 활동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한 ‘역사재연극’이 공연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스카프와 광목에 독립선언서 인쇄하기 ▲독립선언문 손도장 찍기 ▲태극기페이스페인팅 ▲3.1절 평화기원 태극기 풍선 날리기 ▲전문강사의 역사 해설과 함께하는 ‘3.1독립운동 사진전시회’ 등 3.1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체험행사와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대한민국 건국의 뿌리가 된 3.1독립운동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우이동 천교도 봉황각(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은 지난 1912년 의암 손병희 선생이 독립운동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등 조국광복을 위해 준비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지난 1918년 말부터 1919년 2월말까지 3.1독립운동을 준비했던 비밀회합 장소로 쓰였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