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자연하천으로 바꾼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31 1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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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4동 녹천교 ~ 의정부시 경계 5.5㎞ 내년까지 추진 중랑천이 친환경적인 자연하천으로 탈바꿈한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창4동 녹천교에서 의정부시 경계에 이르는 5.5km 구간, 17만6400㎥의 중랑천에 대해 오는 2006년까지 하천의 치수적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하천 본래의 환경을 보전·복원하는 ‘친환경적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중랑천은 북한산과 수락산을 배경으로 조깅이나 산책 시 확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자전거도로와 소규모체육시설, 지압코스, 정자 등 다양한 주민편익 시설이 조성돼 있어 늦은 시간까지 운동과 산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일 만큼 지역주민의 휴식처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러나 하천의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호안이 돌망태로 형성돼 있어 수생식물이 자생하지 않아 자연형 하천으로서의 생태환경은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중랑천 하천정비사업계획에 따라 하천 준설을 통해 유수 흐름을 좋게 해 홍수에 대비하고, 돌망태로 형성돼 있는 현재의 저수호안을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건강한 하천환경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랑꽃창포, 물억새, 부들, 달뿌리풀, 갈대 등 중랑천의 계절적 특성에 적합한 초지류를 심어 사계절 마다 특색 있는 식물들이 자랄 수 있게 해 주변 시가지와 조화되는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창4동 녹천교에서 상계교에 이르는 1.8km 구간은 이미 정비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상계교에서 의정부시 경계에 이르는 3.7km 구간에 대해서도 친환경적인 자연 하천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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