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구에 따르면 이달 집계된 영등포 전체 노숙자는 600여명 정도이며 이 중 20% 정도는 노숙자 쉼터 등에 입소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거리노숙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거리노숙인들 대부분은 영등포역, 영등포공원, 쪽방지역 등 영등포역 주변지역에 밀집해 있어 구걸이나 무단방뇨로 인한 악취 등 영등포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노숙인보호 야간순찰반 운영 ▲거리노숙인 야간상담팀 운영 ▲노숙인 선도위원회 활동 지원 ▲노숙인 건강검진 ▲무료진료활동 등의 월동기 노숙자 보호와 지역주민 불편 해소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에는 구, 동, 보건소 5급 이상의 간부 56명 전원이 참여, 오는 2월28일까지 활동하게 될 ‘월동기 노숙자보호 간부 야간특별순찰반’을 구성, 발대식을 개최했다.
간부 야간특별순찰반은 8개조로 편성돼 매주 월·수요일 밤 10시부터 12까지 영등포역 주변을 순찰하게 되며, 거리노숙인 현황·문제점 등 실태 파악으로 노숙인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며,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시설입소를 적극 유도하게 된다.
또한 입소를 기피하는 노숙인일 경우에는 노숙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인 ‘드랍인센터’를 이용하도록 안내하며 동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해 나가는 임무를 맡게 된다.
구 관계자는 “영등포엔 많은 무료급식소가 운영되고 있고 서울역, 용산역의 고속열차 정차로 노숙인들이 내몰려 영등포역의 노숙인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구의 이런 노숙인 보호 노력이 실효를 거두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보현의 집의 중간쉼터 기능 강화를 서울시에 건의하고, 단순 숙소제공을 지양하고 재활·자활중심의 지원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 하며, 각종 법령의 보완을 건의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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