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 한도 2억→3억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3-07-13 15: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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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8억 투입 주거비 부담 완화

이자지원도 年 3.6→4.0% 확대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예비)신혼부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한도 및 이자지원 확대 ▲공공시설을 활용한 ‘나만의 결혼식’ 운영 확대 및 서비스 개선 ▲심리상담부터 재무교육까지 ‘(예비) 신혼부부 학교’ 운영이다.

4년간 총 4878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대출한도는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이자지원도 연 3.6%에서 연 4.0%로 각각 확대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대폭 덜어준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에 임차보증금(전월세보증금)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코로나 이후 급증한 결혼식 수요로 예식장 잡기 어려운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매력있는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는 ‘나만의 결혼식’은 북서울꿈의숲, 서울시청사 등 19곳을 개방한 데 이어서, 향림도시농업체험원 등을 추가로 확보해 총 2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늘어난 하객 규모를 고려해서 예식공간별 수용인원도 당초 100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 확대했다.

지난 5월 오픈한 온라인 예약상담시스템 또는 상담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픈채팅방을 통해 결혼전문업체와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새롭게 시작하는 결혼생활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한 심리상담부터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위한 재무교육까지 맞춤 지원하는 ‘신혼부부학교’를 새롭게 운영한다.

‘신혼부부학교’는 현재 5개 자치구(강북ㆍ도봉ㆍ동작ㆍ서초ㆍ송파) 가족센터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2024년부터는 25개 전자치구로 전면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신혼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은행 대출 부담 같은 것만 덜어줘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집 문제 때문에 결혼을 늦추고 망설이지 않도록 결혼을 마음먹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정책적ㆍ재정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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