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원대 횡령·배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6일 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분식회계 의혹 등에 대해 보강 조사하고 있다.
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선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의 자금으로 자금난에 빠진 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 매입 또는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2400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700억~800억여원을 횡령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수년간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등 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강 회장을 상대로 그룹내 각종 사업추진과 계열사 지원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부적절한 개입 여부를 비롯해 회삿돈 횡령 지시 사실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여 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다.
강 전 회장은 이날 검찰조사에서 '경영상의 판단이었을 뿐 회사에 고의로 손실을 끼치거나 조직적인 법인 자금 횡령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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