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민들의 숙원사업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올해 안에 가시화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천, 구로구 및 G밸리 현장시장실' 운영결과를 5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금천구와 구로구 일대를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서부간선도로는 상시 교통정체가 있고, 안양천과 주거지역을 단절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이에 민자사업 형태로 해당 도로를 일반도로화 하고 4차로 지하도로 신설 등 주변 지역과 연결성을 높이면서 상부에 친환경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사업은 올해 안에 첫삽을 뜬다.
이와함께 지역민의 또다른 경인·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관련 자치단체 및 국회,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철도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교통유발요인이 큰 고척동 돔야구장 준공에 앞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면서 구로구 요청사항인 M박스 (복합공연장) 부지의 생활체육시설 설치, 구로 디지털문화관 건립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돔야구장의 용도, 안전대책, 공연장 활용 등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을 전문가 및 구로구와 협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현장시장실 일정 중 구로구 항동 일원(항동보금자리 주택사업 보상 관련)과 시흥3동 강남순환도로 5공구앞(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반대 민원 관련)에 들러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2010년 5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지만 시행자인 SH공사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보상이 지체되고 있는 항동 일원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물건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보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와 관련해서는 인근 매입부지 내 남부도로사업소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 요구에 주민동의없이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시장은 "지난 강서, 양천구에 이어 금천, 구로구 지역 곳곳을 살펴보면서 마곡개발단지나 G밸리 등 무한한 성장 동력이 움트는 서남권 지역이야 말로 서울의 미래를 여는 키(Key)가 될 것"이라며 "시민 생활의 측면에서는 지역주민이 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이 바로 시정에 반영되면서 소통의 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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