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지붕저류 Blue roof 도입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4-28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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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배수 방식… 서울시, 서소문청사에 설치
[시민일보]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옥상에 집중호우시 하수도에 빗물이 일시에 모여 발생될 수 있는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개념 지붕저류 ‘Blue roof'가 시범 도입된다.

집중호우시 옥상 저류공간에 가능한 양만큼 빗물을 담고 배수구의 구멍을 조정해 천천히 ‘지연 배수’ 시키는 방식으로 침수 피해를 막게 되는 것이다.

시는 이같은 방식의 지붕저류를 내달 초까지 서소문청사 1동 옥상에 시범설치를 완료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뒤 공공건물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소문청사 1동 옥상은 방수상태가 양호하고 구조여건 상 5cm까지 저류를 견딜 수 있어 ‘지붕저류’ 설치 장소로 지정됐다.

실제로 약 900㎡ 규모의 서소문청사 옥상에 빗물을 최대 5cm까지 담게 되면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빗물의 유출을 약 4시간 가량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설치 후 유출억제 효과분석과 모니터링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공공건축연구본부 미래건축연구실) 장대희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추진 할 예정이며, 정확한 분석을 위해 옥상면을 3D 스캐너로 모델링하고 유출량과 배수 지연시간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붕저류 시범설치는 수해 예방 도구의 하나로 옥상의 또다른 기능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공동주택 등에도 지붕방수 보수비용 일부 지원 등을 통한 확대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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