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이상 떨어진 곳은 정류장 추가 설치키로
[시민일보] 서울시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과의 거리를 100m 이내로 좁히기 위해 시내 일부 버스정류장을 이전할 방침이다.
시는 지하철역과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소임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100~300m 이하 떨어져 있는 시내 가로변 버스정류소 96곳을 내달 말까지 모두 100m 이내로 좁힐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시내 총 5712곳 가로변 버스정류소 중 지하철역 주변에 위치한 1745곳 정류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532곳이 100~300m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고, 시는 이 중 지역여건을 고려해 96곳을 이전키로 했다.
가로변 버스정류소와 지하철역간의 거리가 적게는 50m에서 많게는 170m까지 좁혀진다.
예를 들어 302번, 3216번 2개 노선이 정차하는 광진구 ‘건대 앞’ 정류장은 기존에 어린이대공원역(7호선) 3번 출구와 230m 떨어져 있었으나 최대 170m를 지하철역으로 당겨 KCC 파크타운 앞으로 이동돼 지하철과 버스정류장간의 거리가 60m로 가까워지는 것이다.
또 시는 이와 함께 5월 말까지 횡단보도 인접 등 이용불편이 예상되는 86곳의 정류장에 대해서도 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류소 주변에 시설물이 많거나 대기공간이 협소한 41곳 ▲횡단보도에 인접한 27곳 ▲정차노선이 많아 혼잡한 11곳 ▲노점 등 도로시설물이 시야를 가리는 7곳 등이다.
광역버스 이용시민이 많은 ‘합정역’ 정류장은 상대적으로 이용 시민은 적은데 반해 대기공간이 넓은 ‘공항버스’ 정류소와 위치를 바꾸고, 횡단보도에 인접한 ‘용강동주민센터’ 정류소는 시민 안전을 위해 20m 뒤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는 역과 정류소 사이가 300m 이상인 버스정류장 46곳에 대해서는 ‘이전’이 아닌 정류소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대중교통 환승서비스를 시작으로 서울을 최고의 대중교통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번 거리조정도 이 일환”이라며 “지하철역과 버스간의 거리야말로 시민이 체감하는 환승 편의와 직결돼 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보다 빨리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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