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운 동ㆍ식물 970종 서식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2-25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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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생태공원 탈바꿈 10년새 2배나 늘어
[시민일보]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돼 왔던 서울 난지도가 지난 2002년 환경ㆍ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한지 10년 만에 동ㆍ식물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해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12년 월드컵공원 자연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면서 식물 486종과 동물 484종 등 총 970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공원 조성 전 실시한 2000년 조사에서 동ㆍ식물 438종만 발견된 것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해 식물조사에서는 금억새, 난쟁이아욱 등 20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금억새는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발견돼 억새 종류가 6종으로 늘어났으며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인 난쟁이아욱도 처음 관찰됐다.
이를 포함해 월드컵공원에서 나타난 식물은 총 94과 486종으로 벼과 식물이 68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화과 67종, 콩과 34종, 사초과 26종 순으로 조사됐다.
외래종으로 국내에 자연 정착한 귀화식물은 101종으로 귀화율 20.8%를 보였다.
야생조류는 총 32과 78종이 조사돼 고성 전인 2000년의 21과 33종에서 종수만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보호종은 새매,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5종, 큰기러기, 새홀리기 등 환경부 멸종위기종 5종, 파랑새, 밀화부리 등 환경부 특정종 12종, 물총새, 제비 등 서울시 보호종 9종이 출현했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양서ㆍ파충류는 총 7과 10종이 확인됐고, 나비 노린재 등 육상곤충은 88과 303종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환경ㆍ생태공원으로 바뀐지 10년이 지나면서 생태계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지만 아직 매립지 사면은 아까시나무 중심의 단순한 식생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월드컵공원의 식생복원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해 사면 식생구조를 개선하고 생물종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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