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에 '부모 노후 생계책임 문제' 물어보니…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2-17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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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중 1명 "정부도 함께 책임져야"

10년새 2배이상 늘어… "가족 책임" 28.7% 뿐

32% "노인사회복지 세금 추가부담 의향 있다"

[시민일보]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부모의 노후생계를 정부도 가족과 함께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지난 15일 발표한 ‘서울보건ㆍ복지의 주요 변화 및 시민의식 분석현황’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서울시민들에게 부모의 노후 생계책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물어본 결과 54%가 이같이 밝혔다.

‘노부모 부양은 전적으로 가족 책임’이라는 견해가 지난 2002년(64.8%)에 비해 2012년(28.7%) 대폭 줄어든 반면 ‘부모의 노후생계에 대해 정부ㆍ사회도 가족과 함께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견해가 같은 기간 대폭 상승(22.3%→54%)했다.

또한 15세 이상 시민들은 노인들에 대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으로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2007년 26.1%에서 2011년 31.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본인들의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19세 이상 가구주의 80% 이상이 ‘준비하고(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주된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라는 응답이 56.2%로 가장 많고, 다음은 예금ㆍ적금이 15.9%, 사적연금 11.5%, 부동산 운용 7.2%, 기타 공적연금 6.3%, 퇴직금 등 기타가 2.9% 순으로 나타났다.

또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어서가 49.5%로 가장 많았고, 앞으로 준비할 계획(23.1%), 자녀에게 의탁(14.3%),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음(13.2%) 순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건ㆍ복지 통계 분석을 통해 노부모 부양에 대한 공공의 역할 확대 수요가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정 및 시민생활과 관련 있는 통계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공개하고 정책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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