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가 시내 남아있는 최대의 집단 무허가촌인 강남구 개포동 567번지 일대 구룡마을이 주거와 복지, 편의시설 등을 갖춘 자족형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주민과 함께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해 8월2일자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고시’ 이후 개발방향 및 목표를 설정하고 강남구 주도로 마을주민 추천에 의한 주민대표단을 구성했으며 분야별 전문가와 이를 총괄하는 MP(Master Planner)를 선정해 17일 정책협의체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아이디어 공모, 주민협의, 도시계획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0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토지보상계획 및 주민 이주대책 등을 마련해 실시계획인가를 거친 후 2014년 말 착공해 2016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구룡마을은 현지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대주택과 학교, 문화ㆍ복지시설, 공원 등과 주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해 자족형 마을로, 또한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대표단은 구룡마을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강남구에서 공고를 통해 주민다수의 추천을 받은 자들 중 우선적으로 거주민 대표 및 토지주 대표 각각 3인이 선정됐다.
주민대표단은 주민 의견수렴과 더불어 개발계획(안) 협의와 주요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및 관심을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구룡마을 거주민과 일반시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마을의 흔적 및 가치를 보존하는 방안 등을 공모하는 한편 전문가 공모를 통해 재해 및 경관을 고려한 구릉지 개발의 새로운 모델과 커뮤니티 활성화 대책, 소셜 믹스를 고려한 배치계획, 마을의 흔적 보존방안 등을 제시토록 해 구룡마을에 적합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이번 개발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시민, 대학생 공모는 내달 중, 전문가 공모는 3월 중 공고할 예정이며 응모안 심사 등 공모과정 또한 주민 대표들이 함께 참여한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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