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초ㆍ중ㆍ고 학생 10명 중 4명이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정확한 실태 및 현황파악을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8월까지 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내 98개교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1만1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위기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1.7%가 '한 번 이상 친구로부터 따돌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12.8%는 '심한 언어폭력', 10.2%는 '괴롭힘', 7.1%는 '신체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각각 파악돼 모두 41.8%의 청소년이 학교 폭력 피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시내 초ㆍ중ㆍ고등학생 청소년 100명 중 15.2명은 공격성, 충동성 등이 심해 당장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험(주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기수준은 2010년에 비해 대체로 감소했으나 학교폭력 가해ㆍ피해 경험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대상 청소년의 2.2%가 고위험군, 13%가 잠재 위험군으로 나타나 전체 15.2%의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험(주의)군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위기 요소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공격성ㆍ충동성ㆍ부주의문제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44.8%(잠재 위험군 26.6%, 고위험군 18.2%), 우울ㆍ불안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37.4%(잠재 위험군 25.3%, 고위험군 12.1%)로 나타났다.
시내 자치구별로 고위험군 청소년 비율을 살펴본 결과 금천구가 3.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강남구(3.7%), 은평구(3.4%), 중랑구(3.4%), 영등포구(3.3%) 순으로 나타났다.
동작구(1.2%), 성북구(1.4%), 서초구(1.5%)는 고위험군 청소년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012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3곳이 신규 설치돼 지역사회 중심의 상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1곳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위기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하고 위기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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