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전달 받고 주민들에 교육기회 제공도
[시민일보]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민선 5기 들어 개인, 민간단체, 종교단체, 대학 등이 소유하고 있는 유·무형 자산을 협약을 통해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정책을 펼쳐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는 지난 2년 6개월간 업무협약 현황과 추진실적을 분석한 결과 각 부서별로 총 129건의 협약을 체결하고 이 중 111건의 협약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협약 기관은 민간기업, 종교단체, 대학교,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병원 등으로 다양한데 기관별로 보면 교육기관이 26곳, 복지기관이 22곳, 민간기업과 종교단체가 각 18곳 순으로 많았다.
협약 분야별로는 복지분야가 25건, 교육분야가 24건, 경제분야가 22건으로 전체 협약의 55%를 차지했다.
특히 복지분야 중 사랑의 푸드마켓과 푸드뱅크에 많은 후원자들이 지역사회에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구는 서대문청년회의소 등 5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후원금 300만원과 후원식품 6700여만원을 기부 받아 지역내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제공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지역내 어린이집외 7개 기관과 구민 우선채용 협약으로 구직자 181명을 대상으로 1487건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105명이 채용됐다.
지역 명문대학과의 교육 관련 협약은 배움의 열의가 있는 주민들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협약으로 연세대 467명, 이화여대 78명, 명지대 72명, 명지전문대 566명이 자격증 과정, 인문학과정, 여성리더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해 3월에는 서부교육지원청과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구청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공유해 체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같은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 “그동안 정책은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주축이 돼 참여해 왔다”며 “체계적인 구정 참여를 위해 민간기관이 가지고 있는 영역을 서로 공유하고 관공서의 예산 부족으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민간자원을 통해 해결해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민간 영역 소유 부분까지 폭넓은 협약 체결은 주민과 함께 나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유대를 넓혀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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