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버스도 좌석 지정… 서울시, 정기이용권 버스 운행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2-23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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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부터 출·퇴근시간대 좌석 미리 예약 가능

[시민일보] 서울시가 내년 2월부터 출ㆍ퇴근 시간에 비행기나 철도와 같이 지정된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기이용권 버스’를 도입, 내년 2월부터 시범 운행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정기이용권 버스는 월 단위 승차권을 구매한 뒤 좌석 위치까지 미리 예약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좌석이 지정된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좌석이 지정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해 출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승용차 이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 교통혼잡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일 승차권은 발행하지 않으며, 미리 승차권을 구매하기 때문에 대중교통간 환승은 안 된다.

시내구간 요금은 1회당 3000원을 기준으로 월 6만원이며, 시외구간은 사업자 모집 후 요금이 결정될 예정이다.

성남~강남역, 일산~서울역을 오가는 시외 2개 노선과 은평~강남ㆍ양재역, 강동~강남역 시내 2개 노선 등 총 4개 노선에 대해 시범운행이 실시된다.

이 중 이미 사업자가 확정된 시내 2개 노선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버스 이용 승객 모집에 들어가 2월부터 운행하고, 시외 2개 노선은 1월2일부터 사업자 공고에 들어가 3월부터 운행된다.

월 단위 승차권을 구매한 뒤 좌석 위치까지 미리 예약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좌석이 지정된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정기승차권 구입은 각 버스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각 노선 당 40명씩 모집한다.

시는 월 단위로 이용승객이 20명 이상일 경우에만 운행할 계획이며, 이용시민이 많을 경우 차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이용권 버스는 평일에만 운행되며, 버스 전면에 ‘정기이용권 버스’라고 표시해 다른 시내버스와 혼동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4개 노선을 시행해보고 수요도가 커지만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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