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물이 배수될 때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시설이 최초로 서울 노량진 배수지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내년 4월경 설치공사를 위한 설계용역을 시행하고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소수력발전기(용량 360kW) 1기가 노량진 배수지 유입관로에 설치되면 74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268만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연간 565TOE의 대체에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
또한 시는 지난 9월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공공시설 공간을 활용한 소수력발전 개발 가능 부지 합동조사에 나섰다.
한수원은 오는 2015년까지 차량기지, 물재생센터 등 시 산하 공공시설에 총 79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태양광 및 소수력 등 신ㆍ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자해 총 160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 중 소수력 분야는 10MW 규모로 약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2m 미만의 수력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저낙차용 수차발전설비 개발’을 통해 서울지형에 맞는 초소수력발전설비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저낙차 고효율 수력발전설비 자체 기술 확보로 서울의 곳곳에서 소수력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노량진 배수지 소수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소수력발전량 목표(2014년 1250kW)를 무난히 달성 할 것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서울형 소수력기술이 개발되면 버려지고 있는 작은 에너지까지 자원화해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재생센터, 아리수정수센터 등 서울소재 하천의 소수력 에너지까지 친환경에너지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 지원으로 서울시의 전력자립도를 2014년까지 8%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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