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쇠고기이력제 '구멍'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07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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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 중 1건 산지ㆍ등급 불일치
서울시, DNA 검사결과 발표
[시민일보] 서울 시내 학교급식으로 유통된 쇠고기의 4분의 1가량이 도축과는 다른 개체의 고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학교급식으로 유통된 쇠고기 중 109건을 거둬들여 DNA 동일성 검사를 한 결과, 28건이 불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우는 15건, 육우는 13건이 불일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시중에 유통되는 쇠고기는 표본 564건 중 3%인 17건이 불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용으로 유통된 쇠고기의 DNA 불일치율이 25.6%인 점을 고려할 때 확연히 낮은 수치다.

이처럼 DNA 불일치 판정이 내려진다는 것은 유통된 소의 개체나 등급이 도축 당시와 다르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쇠고기 이력제에 대한 인식이 업계 전반에 확산·정착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쇠고기이력제 조기정착을 위해 DNA 동일성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소의 출생부터 도축과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쇠고기 이력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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