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개발 지연으로 원주민 비율 감소 등으로 치안강화구역으로 지정된 골목길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지역을 '범죄 예방 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지로 선정해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범죄예방디자인이 적용된 곳은 달동네로 알려진 마포구 염리동과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강서구 가양동 공진중학교 2곳이다.
염리동은 '소금'을 테마로 범죄예방디자인이 적용됐다. 시는 이곳에는 운동 공간인 '소금길'을 조성했다. '소금지킴이집'과 사랑방 역할과 초소기능을 갖춘 '소금나루'를 조성하는 등 이 일대를 다양한 형태의 커뮤티니 공간으로 꾸몄다.
그동안 갈라지고 바래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했던 집 담벼락은 도색을 통해 따뜻하고 희망적인 경관으로 바꾸었다.
저소득층 학부모 비율이 높은 강서구 가양동 공진중학교는 학생들이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회색 페인트칠이 벗겨진 채 방치돼 오던 학교 내 사각지대는 샌드백과 암벽 등반 등의 운동시설을 설치한 '스트레스 제로 존'으로 꾸며졌다.
밋밋하던 복도와 계단은 디자이너들의 그림으로 채워졌다. CCTV가 없던 사각지대에는 동영상카메라 8개가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을 통해 범죄 발생률을 낮추고 나아가 범죄로 인한 사회적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1곳과 공원 3곳, 학교 1곳을 추가로 선정해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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