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동자동 '쪽방촌 공동주방' 첫 선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11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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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방식도락' 개소...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운영
[시민일보]무더운 여름에 밥 짓는 것 자체가 고역이라 식사를 거르기 일쑤였던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공동주방’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 8월 저소득 밀집지역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쪽방촌 공동주방 만들기’ 사업을 선정, 한 달여의 공사를 마치고 11일 쪽방촌 공동주방 ‘사랑방식도락’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공동주방은 기존 수혜방식이 아니라 터를 일구고 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명칭부터 활용방안, 운영 방식 등을 주체적으로 정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진행됐다.

운영방식은 한 번에 10명 내외가 이용할 수 있는 좁은 공간을 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회원제로 운영, 시간차로 이용하는 방법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

또 설계도면부터 시공, 시설비까지 공동주방 조성에 뜻을 같이 한 비영리 민간단체와 대학교, 기업체, 복지단체 등의 재능, 성금 기부를 통해 사업이 진행됐다.

주방 공간은 동자동사랑방이 기존에 사무실로 이용하던 26㎡의 1층 공간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사무실을 임대해 준 건물 주인 역시 장기 안정적 임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동자동 공동주방을 시작으로 쪽방촌 공동주방 조성사업을 서울에 있는 총 9개 쪽방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랑방식도락이 공동주방의 역할 뿐 아니라 힘들게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이 서로 친근한 이웃으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의미 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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