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폐가전 내달부터 무료 수거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09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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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마치고 전 자치구에서 시행
냉장고 등 예약일 방문 수거... 수백억 절감 효과
[시민일보]서울시가 가정이나 업소 등에서 버리고자 하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대형폐가전을 직접 방문해 무료 수거하는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 전역에서 시행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구로구 등 6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지난 달까지 3개월간 총 13개 자치구에서 실시한 시범사업을 마치고 내달부터 서비스를 전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무료ㆍ방문수거가 가능한 대형폐가전 품목은 TV,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및 공기청정기, 냉온정수기 등 가로, 세로, 높이 중 하나라도 1m 이상이 되는 가전제품이다.

인터넷(www.edtd.co.kr) 또는 콜센터(1599-0903)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방문하며, 시민 편의를 위해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사용하지 않는 대형폐가전이 훼손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경우에는 무료ㆍ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 재활용센터에 판매하거나 기증할 수 있다.

시는 지난 시범사업에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배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외에도 환경보호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시범사업 전에는 수거된 냉장고의 원형보존율이 20% 정도였던 반면 시범사업 후에는 90%의 냉장고가 원형보존됐고 훼손시 발생하는 냉매로 인한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거된 폐가전은 협회에서 운영 중인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최종 처리되며, 여기서 나오는 이익금 중 일부로 매년 연말 취약계층에게 가전제품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서비스로 ▲연간 58만대 대형폐가전 처리수수료 46억원 면제 ▲불법적인 처리 사전 차단으로 인한 온실가스 약 8만톤 감축 ▲철, 구리 등 2만1000톤 유가자원 생산해 연간 216억원 절약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사업은 환경오염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부담도 줄여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 시 전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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