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오는 2015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시립병원은 보호자가 밤새 곁을 지키지 않아도 환자들의 간병을 책임지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의료마스터플랜 ‘건강서울 36.5’를 발표, 취약계층만의 의료라는 편견 속에 놓여 있던 공공의료 개념을 시민 모두가 보편적으로, 적정한 수준의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는 개념으로 강화해 점차 높아지는 시민 의료 수요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간병 외에도 앞으로 서울시민은 보건소에 신청만 하면 ‘건강주치의’가 건강관리 계획을 관리해주고, 오는 2014년이면 보건소 역할을 하는 중ㆍ소규모의 보건지소가 75개나 확충돼 공공의료서비스가 집 앞에서 보다 가까운 곳에 자리하게 된다.
또 의사가 24시간 전화로 상담해주는 ‘건강콜센터’도 설치 운영된다.
특히 시는 오는 10월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모든 시립병원을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운영키로 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은 보호자가 곁을 지키지 않아도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이 환자를 책임지고 돌보는 병원을 말하는데, 환자 가족에게 일상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간병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공공이 나눠지겠다는 의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공공의료마스터플랜을 통해 건강수명의 경우 2020년 77세까지 늘리고 건강격차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자치구간 사망률 격차를 2020년까지 10%p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정책과제는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강화 ▲질 높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 ▲공공-민간-시민 협력을 통한 건강 지원 환경 조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건강서울 36.5’는 완성된 계획이라기보다 앞으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하는 로드맵 성격을 갖는다”며 “아파도 치료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따뜻하고 건강한 서울, 모두가 함께 건강을 누리는 서울을 만드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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