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3배' 유수지 52곳 재탄생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23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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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주민친화공원, 대학생 기숙사, 도시광장 등 조성
[시민일보] 어린이대공원 3개를 합친 넓이의 주민친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빗물을 모으는 공간인 유수지를 공원 등의 주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울 52개 유수지 활용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52개 유수지의 총 면적은 182만㎡ 규모다.
시는 2020년까지 2339억원을 투입해 시설이 노후됐거나 용도를 변경해야 하는 33개 유수지를 주민친화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나머지 19개 유수지도 여건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한다.
33개 유수지에는 주민친화공원과 복합문화공간, 대학생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이중 난지·성내·성산·신길유수지 등 14곳은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도시공원으로 조성된다.
오금·가산·독산·잠실유수지 등 8곳은 체육공원으로 조성된다. 야구장과 농구장, 육상트랙 등이 들어선다.
신천·옥수·마포·목동유수지 등 9곳은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도시광장으로 재탄생된다.
더불어 강서구 가양유수지에는 2013년까지 도서관과 공연장 등이 포함된 총 면적 6149㎡ 규모의 다목적 공공복합시설이 만들어진다. 구의유수지에는 대학생 기숙사를 설치한다.
시는 또 기존 유수지에 설치된 주차장 등 상업시설 복개구조물을 점진적으로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수지별 악취유형을 조사해 유입수문과 방지덮개, 환기장치 등을 설치한다. 청소차고지와 재활용품 선별장 등 주민기피 시설의 이전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유수지를 활용해 가용면적이 부족한 서울에서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수지 하천수질오염과 악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까지 기양유수지 등 8곳에 32만t의 저류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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