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주민들의 이용이 저조했던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의 가격이 대폭 낮아지고 용량이 다양화 되면서 일반 가정의 설치ㆍ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조경용수, 청소용수로 재활용하고, 가뭄ㆍ홍수도 예방할 수 있는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기준 개선방안’을 마련,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나설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은 소수의 제작사만 제품을 생산하는데다 설치 또한 맞춤형으로 제작해 설치비가 평균 700만원(2톤 기준)으로 고가였고, 용량도 옥상 면적에 따라 결정돼 다소 크기가 커 설치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설치와 유지관리가 간단한 조립형 PE(poly ethylene)제품으로 다양화해 설치비를 대폭 감축시키고 용량 선택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계량기는 부착하지 않도록 하고 펌프는 필요할 경우에만 부착하도록 해 유지관리가 쉽도록 했다.
평균 700만원(2톤 기준)이던 설치비용이 200만원으로 3분의1 이상 절감되고, 이중 설치비 기준단가(PE 제품 기준)의 90%, 최대 1000만원까시 시가 비용을 지원해 시민들은 적용 비용으로도 설치가 가능하게 된다.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일반설비, 시공업체 등에 직접 문의 한 후 견적서를 받아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보조금 지원결정이 확정되면 설치하고, 설치 후 완료신고서와 청구서를 다시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은 최근 가뭄 사태처럼 다양한 이유로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각종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시설”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생활 속에서 직접 빗물을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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