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근현대 유산 100選 발굴한다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6-0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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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봉제공단등 역사적 현장 보존키로, 이달 수유 순국선열 묘역등 5곳 시범추진
[시민일보]구로공장, 창신동 봉제공단 등 서울시의 역사적 사건과 현장, 인물의 발자취 등을 담은 최소 1000선의 유산들이 발굴, 보존된다.

서울시는 서울시장과 시민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가칭)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내달까지 구성,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근현대 미래유산을 효과적으로 발굴, 최소 1000선의 보존 대상을 확정해 연차별 보존ㆍ활용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이날 발표, 20세기 서양문물 유입시기부터 2000년까지 서울시 관할 지역내 역사, 문화, 생활, 경제성장과 연계된 근현대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지난 1900년대 이후 근현대사 유산과 지정문화재나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지원이나 보호가 필요한 유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계획의 주요 골자는 ▲마스터플랜 수립 ▲‘미래유산보존위원회’ 구성 운영 ▲시민공모 등을 통한 서울속 미래유산 1000선 선정 ▲박경리 가옥 등 5곳 시범사업 ▲내셔널트러스트 활성화로 관주도 한계 극복 ▲미래유산 보호 관련 조례 제정과 세금감면 등 제도개선 정부 건의 등이다.

시는 시범사업으로 약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이준, 손병희 선생 등 순국선열 묘역인 강북 수유동 역사문화유적 분야 등 5곳을 선정해 이달 중 시범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이후 각 성격에 맞게 보존, 활용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는 매입, 운영ㆍ보수비 지원 등을 통해 100여곳을 보존,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민간단체의 미래유산 보전활동을 활성화하고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미래유산에 대해 보수비나 프로그램 운영비 등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가칭)미래유산보존에 관한 조례’를 오는 12월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미래유산 프로젝트는 100년 후 보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근현대유산은 현 세대가 미래세대와 공유하고 미래의 창조적 자산으로 전달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방치돼 왔던 근현대 유산을 시민과 함께 적극 발굴, 보존해 2000년 고도 서울의 역사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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