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10대女 25% "성매매 경험 있다"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6-06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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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지역 쉼터 25곳 175명 조사
"잘 곳 없고 배 고파서"
14~17세 88%로 최고
[시민일보] 가출 10대 여성 4명 중 1명 꼴(25.1%)로 잠 잘 곳과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 성산업 업종을 통해 성매매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와 함께 서울·경기지역 쉼터 25곳에 거주하고 있는 가출 10대 여성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같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최초로 성매매를 한 시기는 만 14세에서 17세가 88%로 단연 많았고, 성매매 유형은 조건만남(83.7%)이 대부분이었다.
성매매를 하게 된 계기는 잘 곳이 없어서(44.2%), 배가 고파서(30.2%), 강요에 의해(30.2%),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30.2%),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25.6%) 순으로 나타났다.
가출 후 돈을 버는 수단과 관련해서도 성산업 관련 일자리와 성매매가 절반을 넘었다.
가출 후 돈을 벌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54.4%였고, 이 중 성산업 관련 일자리와 성매매를 통해 돈을 벌어본 응답자는 55.3%에 이르렀다.
조건만남(25.5%)과 노래방(10.6%), 보도방(9.6%), 단란주점 및 룸살롱(3.2%), 키스방(3.2%), 성매매 집결지(2.1%), 티켓다방(1.1%) 등 경험 유형도 다양했다.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0.7%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고, 이중 가족 및 친인척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37.7%로 조사됐다.
최초 성폭력 가해자로는 가족이 26.1%로 가장 많았고, 낯선 사람(17.4%), 친척(11.6%)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가출 10대 여성의 평균연령은 만 16세, 학력은 고등학교 중퇴(17.7%)가 가장 많았다.
최초 가출 평균 연령은 만 13.7세였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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