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교밖 청소년들 지도' 대안학교 대폭 늘린다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5-08 17:1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오는 2014년 40곳으로

재학생도 1500명으로 늘어날듯

[시민일보] 서울시가 정규학업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대안학교’ 지원을 대폭 확대하거나 학교수를 늘리는 등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학교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을 통해 당장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1만2000여명 중 지난 해 15.9%(1894명)에 머물렀던 지원대상을 2014년까지 절반 수준인 47.1%(5600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는 ▲대안학교 지원 확대 ▲맞춤형 대안 학습 프로그램 ‘징검다리 프로젝트’ 확대 ▲지원대상 청소년 조기발견 및 전문상담 ▲종합지원센터 설립 ▲자립지원 ▲조례 제정 등이다.

우선 시는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 부적응 또는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에게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기발견 시스템’을 구축,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나는 순간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파악해 적절히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 대안학습을 통해 자신감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대학학교 지원을 지난 해 17개교에서 올해 28개교로 늘리고 오는 2014년까지 40개교로 확대한다.

민간, 종교, 청소년 시설 등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 모집해 시가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670여명에 머무르고 있는 대안학교 재학생 수가 2014년에는 2배가 넘는 15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문센터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올해 하반기 중 설립돼 상담, 교육, 자립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번 대책을 법적ㆍ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권리와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을 올해내 제정할 계획이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