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재' 개포동 무허가 판자촌 재개발 박차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4-23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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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주도로 내년 2월 착공
[시민일보]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무허가 판자촌 '재건마을'을 SH공사 주도로 재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재건마을은 1980년대 말부터 도심의 급격한 개발에 밀려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개포동 1266번지 일대 1만2632㎡ 규모로, 임대아파트 316가구(장기전세 234가구, 국민임대 82가구)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SH공사가 마련할 예정이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되면 내년 2월께 공사가 시작된다.
이곳에 살던 82가구 170여명도 모두 임대주택에 재정착한다.
주민등록도 안 돼 있던 현지 거주민의 주거권을 보장한 것이다.
시는 재개발 과정에서 투기꾼들이 무임승차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주민등록 등재를 유도, 이들의 등록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주소지 없이 판자촌 생활을 했던 시민들도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건마을은 지난 해 6월 마을 초등학생의 불장난으로 전체 96가구 중 74가구가 불에 타면서 사실상 폐허나 다름 없는 상태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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