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가 17개 투자ㆍ출연기관에 ‘현미경 감사’ 체계를 가동하는 등 공직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강력한 부패근절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희망서울 부패근절 종합대책’을 15일 발표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감시 사각 지대에 놓여 있었던 곳까지 상시 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춰 비리 근절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정보보안을 이유로 내부 직원에게조차 폐쇄적이었던 감사 전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감사대상 선정 등 감사계획단계에서부터 주요 감사ㆍ조사활동에 참여, 징계요구 등 감사 결과 심의에 이르는 전과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법률ㆍ회계ㆍ세무ㆍ감사 전문 민간인 7~10명으로 구성될 ‘시민감사위원회’는 감사기본계획수립 및 징계요구, 변상명령 등 주요 감사결과 등을 심의ㆍ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직접 감사에 참여하게 될 ‘시민참여옴부즈만’은 학계ㆍ법조계ㆍ시민단체 등에 종사하는 7개 분야 35명 전문가로 구성된다.
서울시 투자ㆍ출연기관의 감사를 전담할 별도 부서가 신설돼 365일 상시 감사 체제에 들어간다.
전담부서로 신설되는 ‘감사2담당관’은 3팀 체제 아래 보조금을 지원받는 1252개 단체에 대한 감사도 병행, 보조금 교부의 투명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내부 직원 중 우수인력을 감사전문요원으로 선발, 시장과 직접 장기근무계약을 체결해 10년 이상 업무연속성을 보장하게 된다.
이밖에 성범죄자 등 파렴치 공직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되고, 시장에게 직접 내부비리를 제보하는 내부비리 신고센터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감사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 강화와 시민 참여 확대가 이번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시민 스스로 감시하고 시민 스스로 신뢰하는 서울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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