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과후학교 3곳 중 1곳 민간 영리업체서 운영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5-22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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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최근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사교육 업체들의 비리가 적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학교 3분의 1 정도가 영리업체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초중고 1282개교 중 민간위탁업체에 프로그램을 맡긴 곳은 절반 수준인 607개교로 집계됐다.
이중 영리업체는 69%에 해당하는 420개교였으며 비영리업체는 31%인 187개교로 확인됐다.
영리업체가 들어가 있는 420개교 중 최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대교와 에듀박스가 들어가 있는 학교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교는 154개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1위를 차지했으며 에듀박스는 53개교로 3위에 올랐다. 두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합치면 207개교로 영리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고질적인 방과후학교 비리는 정부가 학교를 사교육 업체의 이윤 획득의 장으로 내줌으로써 나타난 필연적 귀결점"이라며 "사교육 자본이 공교육의 장에 들어와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를 공교육이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방과후학교를 민간업체에 위탁한 학교는 전체 1만1000여개교 중 2990개교로 2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영리업체가 운영하는 학교는 2064개교, 비영리업체는 926개교로 영리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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