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53% ""제물포길 지하화 속도내야"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11-28 14: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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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구민 1000명에게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 물어보니… 38.7% "4차선 추진하되 지상도로 개발도 함께"

[시민일보]양천구민 10명중 5명이 경인고속도로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쟁점사항인 제물포길 차선수 변경 선택 질문에는 '4차선으로 추진하되 지상도로 양측을 개발하는 개선방안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6차선으로 변경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31.6%로 나타났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이같은 내용으로 골자로 한 '제물포로 지하화사업에 대한 양천구민 여론조사' 결과를 최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무작위 추출된 양천구민 1000명이 응답(신뢰수준 95%, 최대허용 표본오차 ±3.1%) 한 결과로, 사업에 대한 구민의 인지도와 여론파악을 위해 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제물포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인지도 ▲제물포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 및 이유 등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물포로 지하화사업 인지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20.2%, ‘들어본 적이 있다’는 32.7%, ‘처음 듣는다’가 47.1%로 나타났으며, 해당 지역인 신월동 권역 주민들의 66.1%가 ‘알고 있다(잘 알고 있다 +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해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제물포로 지하화 구간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에는 ▲'4차선으로 추진하되 지상도로 양측을 개발하는 개선방안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38.7%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6차선으로 변경 추진해야 한다’가 31.6% ▲‘조기완공을 위해 4차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가 14.1%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구민 절반 이상인 52.8%(38.7+14.1%)가 사업의 조속시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업 추진 이유로는 ▲'4차선으로 추진'은 '조기착공을 통해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4.7% ▲'4차선 추진하되 지상도로 양측을 개발하는 개선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공원 등 주민 편의와 휴식을 위한 공간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42.4%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6차선으로 변경 추진'의 이유로는 ’나중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5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제학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제물포길로 인한 소음·분진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주요 구간이 양천구를 관통하는 만큼 양천구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물포로 지하화사업은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경인고속도로의 신월 IC~여의대로 구간, 총 9.7km을 지하화하겠다고 2011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시에서 추진중이었으나, 최근 서울시 의회가 교통량증가를 대비하여 목동교까지의 구간을 6차선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동의안 심의를 보류시킨 사업이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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