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체육시설 존치 해달라"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11-25 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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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테니스장등 15개시설 이전ㆍ철거 계획에 구민들 충격""" [시민일보] 박형상 중구청장이 서울시를 방문해 남산공원 체육시설 존치 등 중구의 주요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24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의 남산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철거하거나 이전 예정인 남산공원내 체육시설 중 유서깊고 구민의 이용이 많은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 현재대로 존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남산공원의 장충단공원 지역, 국립극장 지역, 기타 지역 등 3개 지역 15개 체육시설에서 1718명의 동호인과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해 왔으나 서울시 남산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4곳은 철거되고 잔여 시설에 대해서도 이전 및 철거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체육시설이 은평구 불광동(석호정ㆍ배드민턴장), 강동구 고덕동(리틀야구장), 도봉구 도봉동(테니스장) 등 타 구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대해 동호인들이 큰 충격과 함께 허탈감을 느끼고 있으며, 중구민의 생활체육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지난 4일 중구민 2만7097명이 서명한 ‘중구민 이용 체육시설 철거 반대’ 서명부를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박 구청장은 이러한 주민들의 뜻에 따라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이 남산 자락에서 자연과 더불어 활기찬 생활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일부 생활체육 공간 존치를 건의했다.

또한 박 구청장은 지방세제 개편에 따른 재정보전도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구ㆍ시세 세목교환에 따른 세수감소분 전액의 지속적인 재정 보전을 건의고 시세 징수교부금중 교부기준을 현재 징수금액의 3%에서 건수ㆍ금액 50:50의 3%로 변경하는 서울시 조례 개정을 보류하거나 개정시 교부금 감소분의 재정 보전도 요구했다.

아울러 재산세 공동과세 재정 보전 비율을 20%로 지속 유지하고, 도심 특성상 시민에 대한 행ㆍ재정적 수요가 막대함을 감안해 조정교부금의 정률 혹은 정액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박 구청장은 지역 현안 사업으로서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지원이 시급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금 지원도 건의했다.

지원 요청액은 ▲복지 사각지대인 중구 서부지역에 보건분소ㆍ종합사회복지관 기능을 갖춘 중림복합시설 건립(53억원) ▲중풍ㆍ노인성 치매 등 거동 불편 어르신들의 장ㆍ단기 보호 치료가 가능한 필동요양시설 건립(14억원) ▲명동관광특구내 8개 노선의 도로환경개선(5억원) ▲노후시설 개선ㆍ방음벽 설치ㆍ정보화 환경 구축같은 교육환경개선(6억8천5백만원) 등 78억85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 구청장의 건의에 대해 중구민과 서울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체육시설 존치 여부에 관한 바람직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세목교환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를 위해 재정보전금 및 특별교부금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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