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내년엔 시 재정보전금 중단, 부동산세 감소 등으로 인해 IMF 시기보다 더한 재정한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행사성 경비를 줄이고,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등 일명 ‘개미허리’ 예산편성 대작전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편성한 2011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566억원, 특별회계 574억원으로, 이는 올해 당초예산 3756억보다 616억원이나 줄어든 수치다.
구는 재산세 공동과세 시행에 따른 서울시 재정보전금이 내년부터 중단되고, 세제개편에 따른 사업소세와 기타 등록세 세목교환, 부동산 교부세 감소 등으로 인해 내년도 세입규모가 올해 대비 지방세는 35억, 세외수입은 454억, 지방교부세 및 재정보전금은 143억원 가량 각각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주민 한 사람이 부담해야 하는 구세도 33만8000원으로 올해 보다 1만2000원이 줄었으며, 주민 한 사람에게 편성된 예산액도 올 대비 15만2000원이 감소한 72만4000원이다.
구는 세입여건의 어려움을 예상, 내년도 세출예산 편성시부터 작전명 ‘개미허리’란 계획을 세우고 모든 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였다.
행사 및 축제성 경비는 올해보다 47.2%(4억5300만원), 사무관리비는 11.5%(18억6700만원) 줄이고, 신규 자산취득은 엄중히 통제하여 자산 취득비를 올 대비 67.7%(38억8500만원)나 대폭 절감 편성했다.
줄어든 예산규모 속에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ㆍ문화ㆍ교육 분야 예산은 오히려 증액 편성했다.
또한 공교육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 및 학력신장 프로그램 지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우수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교육분야에 9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구는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인근 문화특구 조성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특화사업 등 문화 분야에 전년대비 18.3%가 증액한 68억100만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또한 초일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도시계획 등 지역개발 분야에도 사업비의 15%인 258억3700만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하여 해외통상 사절단 운영, 중소기업 해외전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지원센터, 지식재산도시 육성, 사회적기업육성 지원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강남대로 노점정비용역, 친수시설 빗물 저류조 설치, 우면산 침사지 정비 사업, 건강도시운영, 의료관광사업 추진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여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여건을 감안하여 불필요한 예산 절감, 절약의 생활화·효율적인 예산집행 등 긴축ㆍ건전ㆍ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민선5기 ‘삶의 질 세계1등 도시 서초’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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