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집수리는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부통령을 지낸 성재 이시영 선생의 며느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지붕이 비가 새 비닐 장판을 덮어 놓을 만큼 집이 낡았으며 올해 집중 호우로 붕괴 위험까지 제기돼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집수리가 진행됐다.
이번 집수리는 우연히 사정을 알게된 소식지명예기자 임순화 씨가 박 구청장에게 알려 진행돼, 강북구 사회복지 주민협의체인 강북행복나눔공동체 주거분과에서 사업을 총괄하고 수리비용은 강북구에서 따뜻한겨울 후원자를 연계해 지원했다.
또한 도배, 주변정리, 식사보조 등은 번1동 유재훈님, 임순화님과 지인들, 강북구청 직원들까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 바친 독립유공자 후손 분이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생활에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재 이시영 선생(1869~1953)은 조선시대 명문가의 후손으로 1910년 국권 피탈 후 만주로 망명, 독립군을 양성하고 임시정부 법무, 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전 재산을 털어 독립운동을 주도했으며, 광복 후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냈다. 며느리 분은 남편과 시아버지가 연달아 돌아가신 후 수유동 선생 묘소 옆에 정착해 30년 동안 묘소를 지키며 살아오고 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최근 독립 유공자 후손이 살고 있는 노후주택 수리사업을 강북구 사회복지 주민협의체인 '강북행복나눔공동체'가 사업을 총괄했다. 사진은 독립 유공자 후손이 살고 있는 집의 지붕을 수리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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