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지키던 남이장군 넋기린다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11-01 14: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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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남이장군 사당제' 5일까지 용문동서 열어 [시민일보]여진족을 토벌한 맹장으로서 비운의 생을 마감한 조선조 남이장군의 넋을 기리는 ‘남이장군 사당제’ 행사가 1일부터 5일까지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문동에 소재한 남이장군 사당에서 펼쳐진다.

1일 구에 따르면 지역내 향토 문화축제이면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전통 문화예술 행사인 ‘남이장군 사당제’는 남이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국난 극복의 업적을 기리고,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 진흥 및 주민 화합을 도모코자 거행되는 것.

행사가 열리는 용문동에는 지역주민의 집안의 번양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청사초롱 행렬을 시작으로, 꽃등행사, 당제, 장군출진, 당굿, 사례제 및 대동잔치 등의 순서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세부 행사를 살펴보면 ▲당제와 당굿에 소요되는 제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남이장군 보존회 회원, 지역내 유지, 농악대 등으로 구성된 걸립패가 가가호호를 방문해 그 집안의 번영과 무병장수를 기원해주는 ‘걸립’ 행사를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장군출진 전날인 3일 오후 5시부터 용문동 새마을금고 앞에서는 연예인, 예술단, 풍물패 등이 참여하는 ‘전야제’가 열리며, 같은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산천동 부군당에서는 장군등을 선두로 100여개의 행렬등이 산천동 부군당에서 부군당 연꽃과 교환한 후 간단한 제를 올리고 용문시장을 거쳐 사당에 도착하는 행사인 '꽃등행렬(꽃받기)'이 재현된다.

▲4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동안 열리는 ‘당제’는 남이장군 사당(용산구 용문동 107번지)에서 장군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며 동민의 무병 장수와 평안함과 생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祭)를 올리게 된다.

이날 당제는 구청장을 초헌관으로, 남이장군사당제 보존회 회장을 아헌관, 남씨종친회 대표가 종헌관으로 각각 제관으로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당제에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는 행사 최대 볼거리라 할 수 있는 남이장군이 군병을 훈련시켜 여진족을 토벌하기 위해 출진했던 모습을 재현하는 ‘장군출진’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출진은 사당~효창운동장~숙명여대~남영동~삼각지~신용산역~전자상가~용문시장~사당의 순서로 진행되며, 취타대를 선두로 보존회 대제기를 든 용기, 제관들과 깃발을 든 장군, 말을 탄 장군, 사또, 군졸, 무녀, 농악대 등이 행렬을 뒤따른다.

이외에도 장군출진 행사 직후에는 무형문화재 20호인 남이장군사당제로 장군의 넋을 달래는 12거리 굿인 당굿이 열리고, 당굿이 거행되는 동안 대제행사에 참여한 내빈 행사요원 주민에게 국수와 음료를 제공하는 국수잔치가 열려 대제행사를 통한 주민의 화합과 대동단결을 도모하게 된다.

▲아울러 행사 마지막 날인 5일 오전 11시부터는 사례제 및 대동잔치가 개최된다.

사례제는 굿이 끝난 다음 날에 지내는 제(祭)로서 신성한 당내에 잡인이 들어와서 어지럽혀 그 부정함을 사죄하는 의미의 제사로 사례제를 지내고, 제물(祭物)을 내려 모든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대동잔치를 벌인다.

문의(2199-7240)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남이장군이 군병을 훈련시켜 여진족을 토벌하기 위해 출진했던 모습을 재현하는 ‘장군출진’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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