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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발레시어터 '피에스타' 제공 |
국내 최대의 무용 축제로 손꼽히는 대한민국발레축제(BAFEKO)가 16회를 맞이했다.
오는 5일 1일 개막하는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CJ토월극장,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등에서 총 14편의 공연을 올린다.
이번 축제의 문을 여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은 한국 고전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 용궁을 거쳐 왕비가 되고, 마침내 아버지와 재회하는 이야기를 클래식 발레 어법 안에 한국적 정서와 색채로 녹여냈다. 1986년 초연 이후 세계 12개국에서 호평받은 한국 발레의 대표 레퍼토리로, 이번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특히, 서울발레시어터의 '피에스타'는 고단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예술이 줄 수 있는 위로와 생명력을 탐색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사 중심의 전개보다는 신체 움직임의 밀도와 에너지에 집중해 인간 내면의 고민과 삶의 찬란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발레단의 창작 발레 '인 더 뱀부 포레스트'는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가 지닌 굳건함과 유연함, 끊임없는 생명력을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거문고를 중심으로 한 국악기와 피아노 연주 위에 흔들리되 꺾이지 않는 대나무의 성질을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그려낸다.
한편, 춘천발레단의 '세비야의 이발사'와 광주시립발레단의 '해적' 등 서울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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