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어두운 통학로’ LED 보안등 선제 설치… 청소년 비행 막는다

이문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5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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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인근 고등학교 주변 전봇대 2개소 교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적용

서면면사무소 앞쪽 외진 곳에 LED보안등을 설치하는 모습.(사진 = 순천시)

 

[순천=이문석 기자] 순천시 도로과는 지난 15일, 저녁이면 어두운 골목길로 변해 비행 우려가 있던 서면면사무소 앞쪽 외진 곳에 LED보안등을 선제적으로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야간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고 지역 주민들의 통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마련됐다.

특히 도시환경을 바꾸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셉테드)’ 기법을 도입해, 어둡고 낙후된 공간을 밝고 깨끗하게 개선함으로써 범죄 기회를 원천 차단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보안등 설치로 조도가 개선됨에 따라 주변을 지나가는 주민과 운전자의 '자연적 감시'가 가능해졌다. 사각지대였던 공간이 밝아지면서 일탈 행위를 하려는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모여 흡연, 음주 등을 유발하기 쉬운 '고립된 장소'를 밝힘으로써 비행 환경을 사전에 차단했다.

해당 지역은 야간 자율학습이나 학원 수업을 마치고 늦은 밤 귀가하는 고등학생들이 많아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했던 곳이다. 이번 LED등 설치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느꼈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등하굣길이 조성됐다.

새로 설치된 LED 조명은 기존의 주황색 나트륨등보다 가시거리가 넓고 선명해 보행자 안전사고와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시인성 덕분에 인근 CCTV의 식별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전봇대 2개소의 LED등 설치는 단순한 조명 교체를 넘어, 청소년의 일탈 유혹을 줄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보장하며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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