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송언석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 구성 반대”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3-18 16: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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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닌 전체 조작이라는 건 매우 편향적”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회의장실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7가지 사건 전체를 검찰의 조작 기소라고 전제해두고 국정조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일부가 아닌 전체를 조작이라고 하는 건 매우 편향적인 입법권 남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조작기소 부분을 조사하니 그 특위에서 대장동 재판 항소포기 외압 관련 부분도 포함해 국정조사를 시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라며 “의장에게도 이 부분이 다시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 의장에게)이재명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공소를 취소하라는 압박성 국정조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며 “그럼에도 의장께서는 조작에 대한 부분은 정리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에 대해 저희는 동의하지 못하고 향후 특위가 운영되면 의원들이 들어가 최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상적 국정조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내일(19일) 의원총회에서 특위 참여 문제를 포함해 당론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19일 본회의에 중대범죄수사청ㆍ공소청 법안이 상정되면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를 동원해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우원식 의장은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가 국정조사에 적극 참여해 상호 주장을 빠르게 정리하고 국회의 주요한 역량은 이란 전쟁과 같은 국가적 현안 대처에 집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법안과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기소 조작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복잡한 국면”이라며 “중동전쟁 등 위기 상황 속에서 갈등 사안을 계속 쌓아두고는 다음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특위가 구성되면 여야가 참여해 각자의 입장을 펼치고 객관적 사실로 입증해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라며 “이처럼 국정조사는 일방의 주장만으로 주도되는 절차가 아니기에 그 구성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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