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 자문위 출범… "청소년 예산 확충 등 현장 목소리 담아야"

이문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5 1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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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청소년 보조금 1,512만 원 불과… 'K-청소년 끼 경연대회' 시 지원 전무해 대책 마련 시급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자문 활동한 모습.(사진 = 인수위원회)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5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자문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위촉식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순천시의 해묵은 과제인 '청소년 예산 부족 및 지역 청소년 행사 홀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분출되고 있다.

이날 위촉식은 총 59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됐고, 이들은 오는 7월 20일까지 민선 9기 순천시정의 안정적인 출범과 정책 방향 마련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되어, 인수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위촉식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자문위원회의 활동 방식과 민선 9기 시정에 반영할 정책 제안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고, 특히 이번 인수위 출범을 계기로 순천시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대폭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관련 청소년 행사는 지난 2015년 순천교육지원청이 추진한 취지를 이어받아 지난 8년간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그간 순천시의 ‘순천시 K-청소년 끼 경연대회’ 관련 보조금은 매년 1,512만 5천 원 수준에 불과해, 늘어나는 청소년들의 문화·복지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대표적 축제 ‘2026년 제4회 대한민국 K-청소년 끼 경연대회’의 경우, 지난 3년간 전라남도교육청의 포괄사업비 3천만 원 지원으로 운영되어 온 반면, 순천시의 관련 예산 지원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행사 개최는 물론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 활성화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청소년 관계자 A씨는 "순천이 교육과 문화의 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재능을 펼칠 대형 행사에 시 예산 지원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1천 5백여만 원에 불과한 현재의 시 보조금 규모로는 지역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이나 문화 행사를 지원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출범한 자문위원회가 이러한 청소년 현장의 심각한 예산 부족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요구가 힘을 얻고 있다.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자문위원회와 함께 주요 시정 현안과 공약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새로운 순천의 시정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자문위 활동을 통해 'K-청소년 끼 경연대회' 예산 확보 등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 청소년 행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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