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통 보리베기 체험 실시···110여명 참여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5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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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13일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화창습지 보리밭 수확 행사 진행

안양실버포럼 회원과 가족단위 시민 참여…수확한 보리 겨울 철새 먹이로 활용
▲ 13일 오전 안양천생태이야기관 보리수확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보리를 베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송윤근 기자] 안양시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체험하고 세대 간 소통을 나누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양천 생태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안양시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화창습지 둔치에 조성된 보리밭에서 ‘오늘은 안양천 보리 수확하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보리를 수확하는 농경 체험을 통해 안양천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공감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가족 18팀을 비롯해 안양실버포럼 회원, 시민단체 회원,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11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낫을 이용해 보리를 베고 보릿단을 묶는 전통 방식의 보리베기 작업을 체험했다. 특히 안양실버포럼 회원들은 과거 농촌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수확 과정을 안내하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행사 참가자들의 협력으로 약 1,000㎡ 규모의 보리밭에 조성된 보리를 모두 수확했으며, 수확된 보리이삭은 50여 자루에 달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아버지가 보리를 베고 어머니가 보릿단을 묶는 한편 아이들이 보리이삭을 자루에 담는 등 역할을 분담하며 농촌의 수확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보리 수확 체험 이후에는 보릿대를 활용한 컵받침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체험이 자연친화적 생태교육은 물론 가족 간 협동심과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경문화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효과도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는 기회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농업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을 확대 운영해 안양천을 생태·문화·교육이 어우러진 시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보전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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