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근현대 격동기에 큰 족적을 남긴 유관순 열사, 한용운·방정환 선생 등 60인의 묘역과 봉사단을 1대 1로 결연해 자율적으로 묘소를 정비하는 활동에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영원한 기억봉사단'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4일~3월20일 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접수’ 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구는 신청자로부터 결연을 맺고 싶은 묘소의 우선순위를 3지망까지 지원받아 1대 1 매칭할 예정이다.
기존 74개 봉사단은 개인은 물론 가족, 동아리, 기업 등 다양한 봉사자들로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서병호·문일평 선생의 묘소와 결연을 맺은 푸름봉사단, 망우리공원에 남아 있는 안창호 선생의 묘터와 결연을 맺은 서울교통공사신내차량사업소와 중랑학운협봉사단, 한용운 선생의 묘소와 결연을 맺은 다향회봉사단 등이 있다.
담당 묘소와 인연을 맺고 약 1년간 망우리 공원 묘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진입로 정비, 잡풀 제거, 묘비 관리, 헌화 등의 활동을 했다.
구 관계자는 "망우리 공원이 변화한 것은 영원한 기억봉사단의 기여가 크다. 2019년 4월 영원한 기억봉사단이 출범한 이래로 유족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잡풀이 우거져 있던 애국지사의 묘소들이 이제는 밝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깊숙한 곳에 자리해 진입로를 찾기 어려운 묘소들도 안내판이 설치되고 잡풀이 제거되면서 사람들이 찾아가기 쉬워졌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유족이 없어 방치되는 묘역에 잠들어 있는 애국지사들은 이제 혼자가 아니다”라며 “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온 분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따스한 손길을 내밀고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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