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유수지 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들어서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1-10 0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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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에 12명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선다.

 

구는 이날 강서 유수지 공원(강서구 양천로 311, 옛 마곡 빗물펌프장)에서 강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강서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서는 바닥돌에는 건립에 참여한 시민들과 단체의 이름을 동판으로 남겼고, 오른편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의 비문과 함께 소녀상에 대한 의미를 새겼다.

 

소녀상 옆에는 강서구에서 살다 별세한 '황금자 할머니상'이 함께 세워진다.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 작가가 황금자장학금을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한 황 할머니를 위해 특별 제작했다.

 

소녀상은 제막식 이후 추진위원회 요청에 따라 강서구 공공조형물로 지정돼 구에서 관리하게 된다.

 

이 같은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강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단체인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서울남서민우회와 추진단체인 마을생활전파소, 민중의집 사람과 공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서구지부 등 95개 시민단체가 총 65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이날 제막식도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제막식에서 그동안의 활동내역을 자료집으로 묶어 주민들에게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2월 강서구 시민사회에서 지역내 거주했던 12명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 노인들을 기억하고자 건립 추진한 것이다.

 

지역내 여러 시민단체가 힘을 합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과 함께 성금을 모금해 2년10개월 만에 이처럼 결실을 맺게 됐다. 

 

강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금까지 소녀상 건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 많은 시민과 추진단체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많은 주민이 소녀상 제막식에 참여해 인권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평화로운 강서를 만드는 길에 뜻을 같이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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