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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상담반이 거리에 잠들어 있는 노숙인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노숙인, 쪽방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오는 2020년 3월15일까지 ‘특별보호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별보호대책은 ▲노숙인 거리상담반 24시간 확대 ▲응급구호방·응급쪽방 운영 ▲여성전용 응급구호방 신설 ▲쪽방 전담간호사 특별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거리상담반은 야간·심야 시간대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인근 공원 등의 안전취약구역을 24시간 집중 순찰하고, 거리 노숙인들이 응급구호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위급사항 발생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과 연계 조치한다.
응급구호방은 노숙인들에게 상담과 편의제공, 임시 휴식, 단체 숙박을 제공하는 시설로 ▲햇살보금자리 ▲옹달샘드롭인센터 ▲시립보현의 집 ▲희망지원센터 등 4곳에서 운영되며 총 334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개인숙박이 가능한 ‘응급쪽방’은 고령자·질환자·여성 등에게 우선 제공되며, 햇살보금자리와 옹달샘드롭인센터 등 2곳에서 총 20개실이 운영된다.
특히 오는 2020년 1월부터는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희망지원센터에 여성노숙인을 위한 응급구호방을 새롭게 운영한다.
5~6명이 단체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3.3㎡(1평) 남짓한 작은방에서 추위와 화재 등의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쪽방 주민을 위한 보호대책도 강화한다.
고령자나 건강취약자,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쪽방 거주자를 사전 파악하고 특별 관리한다.
전담 간호사가 1일 1회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응급구호품 또는 생필품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현장 순찰팀 ‘쪽방안전지킴이단’을 운영해 1일 3회 순찰을 하며 화재·동사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재난에 가까운 강추위 속에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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