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용산정거장 엽서. (사진제공=용산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용산역사박물관'의 전시·소장 자료 확보를 위해 오는 30일~4월8일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자료는 문화재급 유물뿐 아니라 ▲조선시대~근·현대시기 용산지역 외국군대 주둔 관련 자료 ▲용산철도병원 관련 자료 ▲용산 독립운동 관련 자료 ▲일제강점기~현대 용산의 철도 관련 자료 ▲용산 도시개발 관련 자료 ▲조선후기 개시장(開市場) 등 용산포구 관련 자료 ▲일제강점기~광복 이후 용산의 산업·공장 관련 자료 ▲용산 거주와 관련한 외국인 생활사 자료 ▲용산지역 마을 관련 자료 ▲용산 관련 문화예술 자료 ▲용산지역 민간신앙·종교 관련 자료 ▲용산의 도시생활사 자료 등 용산의 역사·도시사·산업·문화 등을 아우른다.
참가 자격은 개인소장자·문화재매매업자와 법인 등이며, 문화재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명으로 신청해야 한다.
단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과 불법문화재는 매도 신청이 불가하다.
참여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 공공란에서 매도신청서, 자료명세서 등의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 지역정책과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모든 자료가 구입대상"이라며 "도난문화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명세서에 자료의 소장 경위와 내용을 상세히 적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서류심사를 거쳐 자료 실물접수 여부를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이어 자료평가위원회를 열고 심의결과에 따라 매매 협의를 진행, 구입 예정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오는 6월까지 매매계약을 완료한다.
매매가 되지 않은 자료는 절차에 따라 반환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구가 확보한 박물관 자료는 1600여점이다.
주요 수집품으로는 1925년 한강대홍수 사진첩 '천령맹위 경성부근수해사진화보', 일제강점기 '경성부 제2기 휘장 수로 덮개', '경성전기학교 졸업앨범', '용산정거장 엽서', '용산 철도 객차 수리소 철간판' 등이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이 겪어온 삶과 문화를 기록하고 주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역사박물관을 세운다"며 "내실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자료를 엄선해서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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