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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용산인쇄국 전경. (사진제공=용산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3.1운동 101주년을 맞이해 '3월 구 소식지'를 통해 지역내 잊혀진 독립운동 현장 '용산인쇄소 직공 파업·만세 시위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옛 KT 원효지사 부지에 위치한 조선총독부 산하 공기업 용산인쇄소의 직공 파업·만세 시위는 1919년 3월8일 인쇄소 직공 200명이 야간작업을 중지하고 거리로 나와 '조선독립만세'를 외친 사건이다.
특히 3.1운동을 통해 각성된 민중의 사회의식을 직공들이 몸소 보여준 서울에서 벌어진 최초의 노동자 파업시위다.
소식지에 글과 사진을 제공한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은 "용산은 일제강점기 무단통치의 심장 조선군사령부가 있던 곳"이라며 "용산인쇄소 직공들은 정말로 서슬 퍼런 탄압을 각오하고 만세시위를 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현재 흔적도 남아 있지 않으며, KT 데이터센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구는 오는 하반기 중 이곳에 '용산 역사문화명소 100선 안내판 제작사업' 일환으로 관련 안내판을 세울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이번에 소개한 곳 외에도 오는 12월까지 구 소식지를 통해 '근현대사 현장을 찾아서(용산 역사문화탐방)' 기획 연재를 이어갈 예정이다.
▲건국실천원양성소 터 ▲경성 연합군 포로수용소 터 ▲경천애인사 터 ▲대한제국 군기창 터 ▲김상옥 의사 항거 터 ▲대한제국 평식원 도량형 제조서 터 ▲옛 간조 경성지점 사옥 ▲옛 미8군사령부, 유엔군 지휘벙커 ▲육군 독립기간연대 창설지 순으로 연재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노동자들이 주도한 용산인쇄소 직공 만세 시위는 항일독립운동사에서 의미가 매우 큰 사건"이라며 "올해는 비록 3.1절 기념식을 개최하지 못하지만 주민들이 개별적으로라도 지역내 보훈 유적지를 찾아 선열의 높을 뜻을 되새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우한폐렴)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올해 3.1절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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