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경산구, 자매도시 마포구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3-26 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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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중국 북경시 석경산구가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에 마스크, 장갑, 보호복 등 5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물품을 보내왔다.

구는 지난 25일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석경산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하라며 마스크 2만매, 라텍스 장갑 2만 켤레, 보호복 200벌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석경산구는 한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걱정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구에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석경산구가 준비해 보낸 방역물품은 인천공항의 통관 절차를 거쳐 지난 25일 오전 9시경 구청에 도착했다.

석경산구는 방역물품과 함께 보낸 메시지에서 "마포구와 함께해 온 24년의 우정은 오랜 세월에 걸쳐 돈독해졌다. 양 측이 손을 맞잡고 한마음으로 봄이 오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구는 석경산구로부터 지원받은 방역물품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히 현장에 투입한다.

마스크와 장갑은 감염 취약계층 및 방역활동 근무자 등에게 배부하고 보호복은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이던 지난 2월 석경산구에 보호복과 장갑 등 방역물품 3만여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석경산구 리신 구장은 유동균 구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마포구의 지원과 응원을 오래도록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우리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졌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나 손실과는 반대로 이렇게 위기에서 함께 대응하고 이겨낼 수 있는 양측의 협력관계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의 급여 30%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주민들의 생계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취약계층 주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의 급여 기부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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