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미 내셔널 아카이브 소장 사진으로 본 용산의 옛 모습전(展)' 개최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1-05 1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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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후퇴 항공사진' 국내 최초 공개
1945~1964년 용산 옛모습 한눈에
6~29일 용산아트홀서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6~29일 용산아트홀(녹사평대로 150) 전시장에서 '미 내셔널 아카이브(NARA) 소장 사진으로 본 용산의 옛 모습전(展)'을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진전에서는 1945~1964년 구 일대 희귀사진 80여점이 전시되며, 대부분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들이다.

구는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후(1945~1948년) ▲6.25 전쟁과 용산 대폭격(1950~1952년) ▲전후 용산의 모습(1953~1964년) ▲용산의 과거와 현재 순으로 사진을 배치한다.

특히 과거와 현재 코너에는 같은 구도에서 찍힌 전·후 사진을 전시, 지난 반세기 간 구의 변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한다.

주요 사진으로는 ▲해방 직후 미군정찰기가 촬영한 옛 일본군 용산기지 일대 전경 ▲대한민국 정부수립 직후 용산 삼각지, 미7사단 보병연대 일대 전경 ▲미7사단사령부(옛 일본 조선군사령부) 일대 전경 ▲1.4후퇴 직후 미공군에 의해 촬영된 서울 일대 항공사진 ▲한국전쟁 시기 용산역 일대 전경 ▲한국전쟁 이후 서울역 일대 전경 ▲한강변 모래사장(현 동부이촌동)과 용산기지 일대 전경 등이 있다.

이밖에도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조선해방자호' 열차 ▲용산역 철도조차장 폭격 피해 ▲전쟁피해를 입은 옛 일본 조선군사령부 청사와 작전벙커 ▲전쟁 피해 건물을 복구 중인 미8군 공병대와 한국인노무단 ▲옛 일본 조선군사령관저 터에 들어선 미8군 장교클럽 등의 사진이 관람객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전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또한 간단한 설문지 작성 시 주요 사진으로 만든 기념 엽서(6종)도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구는 6일 오후 4시 아트홀 전시장 앞에서 성장현 구청장, 박삼규 용산문화원장 등 관계자 100명이 자리한 가운데 내빈소개, 축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사진전 개막식을 연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은 "이역만리 미국에서 힘들게 모은 사진들을 주민들 앞에 선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출장여비를 지원해 준 차상석 (주)한일사료 부회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지난해 신주백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과 함께 미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을 방문, 용산 근현대사 관련 사진, 지도, 도면자료 300여점을 발굴·수집한 바 있다.

성 구청장은 "사진전을 통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한다"며 "오랜 기간 군사 용도로 사용돼 온 용산기지 공원화 사업을 비롯, 지역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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