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9월까지 여름철 폭염대책 기간 지정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5-20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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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도우미 2배로··· 취약계층 관리
IoT 활용 홀몸노인 상시 모니터링

▲ 지난해 구청 별관에 설치된 24시간 올빼미 쉼터에서 구민들이 시원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 종합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며 폭염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먼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돕는 재난 도우미를 2019년보다 2배 늘린 1454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재난 도우미는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를 물으며 건강을 확인하고, 폭염 특보 발효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쪽방 주민, 홀몸노인, 노숙인, 만성 질환자 등 특별 보호 대상자를 2019년 대비 784명 확대해 총 8419명을 집중 관리하고, 방문 간호사가 건강을 수시로 체크한다.

구는 폭염 저감 시설도 추가 설치해 구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무더위 그늘막, 친환경 나무 그늘막인 그늘목(木)을 각각 10개씩 확대해 모두 120개를 운영한다.

안개비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는 2019년에 조성한 문래공원과 함께 올해는 대림어린이공원, 당산공원에 추가 설치하며 총 3곳에서 운영 예정이다.

구는 폭염 피해를 막는 무더위 쉼터를 337곳 마련, 구청 별관 강당에서 24시간 운영하는 올빼미쉼터를 포함해 경로당·동주민센터·작은도서관 등 지역 곳곳에 조성한다.

또한 무더위 쉼터별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소독 방역 등으로 구민 안전을 챙긴다.

홀몸노인 300가구에 AI 스피커를 비치하고 주요 뉴스, 코로나19 소식 및 노인의 복약 시간 등을 안내한다. 케어 매니저가 정기 방문하며 노인 안위를 챙긴다.

아울러 홀몸노인 224가구에 설치된 IoT 기기를 통해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고 조도, 온도, 습도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노숙인 거리 상담반은 여름철 24시간 현장 순찰을 강화한다.

폭염 특보시 노숙인을 쉼터로 이동시키고, 노숙인 밀집 지역에 이동 목욕차를 운영하는 등 온열환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폭염 특보 발령 시 지역내 공사장은 햇볕이 강한 오후 2~5시에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며 현장 근로자가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도심 열섬 현상을 예방하고자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 되면 살수차 7대를 하루 3회 운행하며 주요 간선도로, 버스 중앙 차로 등을 물청소할 계획이다.

폭염 경보 및 주의보 발령 시에는 운행 시간을 연장하며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춘다.

이외에도 구는 지역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등 9곳과 연계하며 폭염 대비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구민들은 몸과 마음이 힘든 여름을 보내게 됐다”라며 “구민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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