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연거리 지정 위치도. (사진제공=마포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간접흡연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역내 염리초등학교 통학로를 대상으로 금연거리 조성사업을 추진다고 21일 밝혔다.
염리초는 흡연자가 많은 성지빌딩 앞 길거리가 금연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학생들이 등·하교 시 어른들의 흡연 모습을 빈번하게 목격하게 되고 간접흡연의 피해 또한 크다.
이뿐만 아니라 급식실 창을 통해 외부 담배 연기가 수시로 유입되는 등 그동안 학생들의 건강에 해로운 환경에 노출돼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는 학부모들과 함께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금연캠페인을 펼쳐왔으나, 그럼에도 흡연자가 크게 줄지 않자 학교 앞 금연거리를 지정하게 됐다.
이에 우선 구는 지난 11월20일부터 3일 간 염리초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찬성이 98%(696명), 반대가 2%(15명)로 나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는 오는 20일부터 염리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 145m 및 건너편 보행로 145m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학교 금연거리에 금연 안내판을 설치하고 현수막 게시 및 캠페인 개최를 통해 금연거리 지정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연거리 지정일인 오는 20일부터 2020년 3월19일까지 3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쳐 2020년 3월20일부터 금연거리에서 흡연하는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으로 간접흡연에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 및 거리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통학로의 금연거리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흡연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구의 노력은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결실로도 이어졌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18년도 금연치료 실적이 타기관보다 우수해 '우수기관 인증서' 및 '우수기관 인증현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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