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양호 중구청장이 최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명동 에이랜드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본사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발생하자 에이랜드는 회사가 입을 타격을 감수하고 상호와 사무실 위치 공개 및 폐쇄, 방문자 명단 제공, 전직원 자가격리 등 구의 조치에 적극 협조했다.
이날 서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은 에이랜드 매장을 방문해 의류를 비롯한 핸드크림, 양말 등을 다량 구매했다.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 협조했음에도 피해를 받고 있는 에이랜드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직원들의 자율적인 지역상점 이용은 지속될 예정이다.
에이랜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의류·잡화 편집숍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졌으나 상품 제작 및 매장 운영 자본이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유통채널과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왔다.
현재 1000여명의 소상공인이 입점해 있고 140여명의 청년이 일하고 있는 촉망받는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매장을 추가하며 사업 확장세를 이어가던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명동 매장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본사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명동 매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인한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며 매출이 급감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구는 이처럼 지역사회감염 차단에 적극 협조하면서도, 매출 하락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지난 2월 긴급 편성한 '코로나19 특별융자(개별 한도 2억원)'를 에이랜드에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기금은 에이랜드를 비롯해 80여개의 지역내 중소기업과 영세 상공인에게 심사를 거쳐 지원될 예정이다.
정기남 에이랜드 대표는 "서양호 구청장이 명동 에이랜드가 지역감염확산 방지에 기여한 점에 감사를 표해주시며, 매장에 직접 방문해 이곳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에이랜드는 국내 최초 신진디자이너 편집숍으로서 지난 16년간 시장을 선도하고 성장해 온 만큼, 잘 극복해 국내 신진디자이너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 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명동 에이랜드에 감사드린다"며 "중구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계신 상인이 많은 만큼, 촘촘한 방역망 유지와 지역상권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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