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자!··· 관악구에 '착한 경제바람'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3-04 17: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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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시장 점포주들 임대료 月 최고 100만원 인하
곳곳서 착한 임대료 운동·방역비 50% 할인 참여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위기 극복에 함께 힘을 보태자는 일명 ‘착한 경제바람’이 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대인 스스로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지역내 확산되고 있다.

관악 신사시장 임대인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최고 월 100만원까지 인하하기로 약속했다.

신사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위해 임대인들에게 연락해 사정을 설명했고, 이에 임대인들이 흔쾌히 승낙해 임대료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인헌동에 위치한 상가건물을 갖고 있는 A씨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손님이 급격히 줄어든 자신의 상가건물내 식당의 지난 2월 임대료를 30만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2월 지역내 전통시장 21곳 1475개의 점포를 방역한 신림동에 위치한 (주)아태산업은 이달부터 50% 할인된 비용으로 방역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역내 여러 기업, 단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간식을 보내주는 등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는 따뜻한 공동체의식이 코로나19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구에 부는 착한 경제바람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돼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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